유선종 총재 “합기도 백년대계, 무욕(無慾)에 있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 “욕심 내려놓고, 옆 돌아보며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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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 기자
기사입력 2014-04-22 [21:01]


▲유선종 총재는 수차례에 걸쳐 반목의 폐해를 강조했다.© 무예신문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도 없었다. 무예계 스스로가 자초한 측면이 적지 않다. 이제라도 욕심들을 버리고 진심으로 화합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합기도 등 무예계의 위기돌파에 대해 대한호국무예합기도협회 유선종 총재는 “무욕(無慾)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 총재는 “작금의 무예계는 위계질서는 사라지고, 제 밥그릇만 챙기는데 혈안인 모습이 많아졌다”면서 “합기도 등 무예계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서로간의 단체를 떠나 옆을 돌아보고 소통 및 화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똘똘 뭉치기 위해서는 우선 가진 것들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경찰청 가산점 등을 이유로, 우리 단체, 우리 협회는 남아야 한다는 논리만을 앞세운다면, 결과적으로 무예계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당장의 이익 보다 멀리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다. 선배들이 나서서 위계질서를 만들어주며 앞장 서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선종 총재는 각 무예의 고유한 성격을 계승해야만 무예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합기도가 가진 독특함은 나름의 수련 및 지도방식을 통해 사사돼야 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예컨대 태권도와 합기도는 엄연히 다름에도, 가르치는 방식이 차이가 없다. 결국 합기도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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