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 가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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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관장
기사입력 2012-11-20 [17:21]



▲  한민족합기도무술협회(김영만 전남본관장)
쏟아지는 가을 햇살처럼
임을 향한 사랑도
이 가을 언저리가 되니
깊어만 갑니다
 
넘실대는 황금 들판
풍요가 가득한 것처럼
영글어가는 가을 사랑에
이 가슴 벅차오릅니다
 
더 맑고 더 높아진
옥빛 하늘만 바라봐도
영혼까지 풍요로움으로
채우고 싶은 건
무지갯빛 가을 때문인가
 
밤을 새워 못다운
귀뚜라미 소리에
소복 잎은 하얀 박꽃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쏟아져 들어오는
풀벌레 소리
솔 매미 구슬픈 노랫소리에
코스모스 장단 맞춰
하늘거리는데
나는 그만 서러움에 울컥
피눈물 쏟을 듯
나의 눈가를 훔칩니다
 
<현대시선 2012 최우수 문학상 당선작>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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