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 화장수로 사용되던 민간약 '수세미'

아토피 경우, 수세미즙을 먹거나 피부에 발라주면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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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임헌선 기자
기사입력 2012-10-18 [12:29]

수세미 녹색의 줄기는 덩굴성으로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으며 자란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장상으로 3~7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거칠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 암수한그루로 8~9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어 7~9월까지 피어 있다. 수꽃은 총상화서로 달리며 암꽃은 1개씩 달린다. 원통형의 열매는 녹색으로 세로로 골이 나있다.
 
열매를 수세미로 사용한다. 열대 아시아 원산으로 국내 각지의 밭이나 전포에서 재배하는 덩굴성 1년초이다. 수세미 열매는 꽃이 피고, 약 40일~50일이 지나면 꼭지가 갈색으로 변하여 수확이 가능해진다. 빠르면 9월쯤이면 첫 수확이 가능하다. 길이는 30cm~70cm 정도로 처음에는 녹색으로 달려 있다가 익으면 노랗게 변하는데, 식용으로는 어린 열매를 수확한다.

수세미는 음식을 먹고 난 뒤 설거지를 할 때 그릇을 씻는데 사용한 도구로 예전에는 짚이나 수세미외(絲瓜:사과)의 열매 속으로 만들었다. 현대의 수세미가 등장하기 전에는 볏짚을 추려서 실패처럼 만든 뒤 물에 적셔 그릇을 씻거나 박과의 하나인 수세미외의 껍질을 벗긴 후 씨를 담고 있는 씨 속으로 대용(代用)하여 사용하였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합성수지나 스펀지, 철제제품 등 다양한 재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짚으로 만든 수세미는 사용기간이 짧고, 사용 도중에 보푸라기가 떨러지는 단점이 있으나 쉽게 만들어 쓸 수 있어서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놋그릇을 닦을 때 가는 모래와 짚을 태운 재와 기왓장을 곱게 부숴 나온 가루를 물과 섞어 짚수세미에 묻혀 닦으면 윤이 나면서 깨끗하게 잘 닦였다.

 
수세미외는 원통형상으로 길이가 30~60cm 정도로 표면에 세로 줄이 나 있으며, 예전의 농가에서 수세미외를 설거지 도구로 사용할 목적으로 많이 재배했다. 또한 수세미외의 줄기를 자를 때 나오는 즙이 기침약과 화장수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민간약으로도 이용하여 왔다.

문헌에 따르면 수세미 즙 효능에는 비염 개선 코가 계속 나오며 한 쪽 코가 잘 막히는 비염 증상을 개선시켜주며, 평소 냄새를 맡을 때 문제가 있거나 고름과 같은 콧물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수세미 줄기를 사용해서 달인 물을 드시면 콧물이 나오는 것을 개선하고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것을 낫게 해준다고 되어 있다.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나오는 천식에 수세미즙이 도움이 되는데,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으면 천식을 예방ㆍ개선시켜 준다.

또한 산모의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수세미 덩굴을 태운 뒤 가루를 내서 하루에 한번 4g씩 3일 정도를 먹고, 오십견일 경우 수세미 열매를 가루 내어 하루 10g씩 규칙적으로 먹으면 어깨나 다리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아토피와 피부습진도 수세미를 섭취하시면 좋다. 아토피 같은 질환은 수세미즙을 먹거나 피부에 발라주면 개선이 되며 습진은 수세미 줄기를 달여서 그 물로 습진이 생긴 부위를 씻어주시면 가려움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고, 겨울철 피부가 잘 튼다면 수세미 줄기에 있는 물을 빼서 그 물을 꿀과 섞은 뒤에 피부에 바르면 보습효과가 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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