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원장 “신뢰받는 국기원이 되도록 과감한 개혁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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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21-02-19 [16:21]

  ▲국기원 이동섭  원장 © 무예신문


국기원을 새롭게 이끌 이동섭 신임 국기원장을 만났다. 이 원장은 얼마 전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제정하는 법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태권도 9단이기도 한 이 원장이 추구하는 국기원 혁신 계획은 획기적이다. 이 원장 특유의 탁월한 추진력으로 완성해나갈 국기원의 변화를 무예신문이 전한다.


■ 당선 소감은.
⇒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국기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지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최근까지 국기원은 사건이 많았다. 위상이 실추됐고, 발전을 위한 방향성도 잃은 상태였다. 목표나 의욕 없이 헤매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개혁을 통해 태권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태권도본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기원장으로서 소명과 책임을 다하고,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는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 헤쳐 나가야 할 길이 멀지만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고를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다. 오직 성과로 보답하는 국기원장 이동섭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 

 

■ 시급한 현안으로 파악한 것들은 무엇인가.
⇒ 당선 직후 크게 두 가지를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세계 210개국을 아우르는 총회를 구성하고자 한다. 목적은 국기원의 세계화이다. 총회 출범은 단순한 외연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각 국의 사범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함께 태권도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두 번째는 ‘태권도장 살리기’다. 태권도의 초석이라고 일컬어지는 일선 태권도장이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현장이 살아야 태권도계 전체가 건강해진다.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있는 태권도장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아울러 국기원이 제2의 개원에 버금가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 적극적인 변혁을 추진하겠다.

 

■ 태권도 단체들(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과의 관계 설정은.
⇒ 국기원은 명실상부한 세계태권도본부이다. 태권도 가족 여러분이 주신 본연의 책무가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의 태권도 단체 역시 각각의 목적사업이 있다. 태권도를 대표하는 단체들 모두 태권도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적을 향해 노력 중이다.


단체 간 고유 사업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기심과 배타적인 생각은 떨쳐버려야 한다. 태권도 발전이라는 대의에 공동으로 발맞춰 나간다면 태권도의 권위는 우리가 상상치도 못할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 무예신문


■ 국기원 TV방송국 개국에 관심이 많다. 언제쯤 어떤 식으로 가동할 예정인가.

⇒ 바둑과 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방송국을 운영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태권도 역시 최고의 콘텐츠 테마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태권도와 관련해 무수히 많은 소재가 있음에도 콘텐츠로 확장, 개발하려는 시도와 노력이 부족했다.
당면 과제들을 해결한 후 태권도를 소재로 한 방송사 개국을 검토할 예정이다. 물론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기초 연구를 면밀하게 진행한 뒤에 실효성이 있을 때에 추진해야 한다.
치밀한 분석을 거쳐서 방송 사업이 진행된다면 태권도가 일반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요소로 작용하는 데상당한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대면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르면서 태권도 수련생을 확대하는 유효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장살리기 등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이 주목을 받는다.
⇒ 당면 과제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태권도장 사범들을 위한 지원책이다.
‘태권도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일선 사범님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도모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태권도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는 기로에 서게 될 것이 분명하다.

 

태권도장이 태권도 수련을 위한 거점으로 흔들리지 않고, 우뚝 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당연히 태권도장도 온ㆍ오프라인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 증강 현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들과 결합해야 살아남고, 도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얻는 결과물을 일선 도장에 신속히 제공하겠다. 태권도에 도입할 온ㆍ오프라인 플랫폼 서비스는 국기원과 태권도장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이다.

 

■ 국기원 9단이다.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하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 태권도는 정신 수련을 통해 사람의 성품을 순화하는 예절 운동이고, 나를 넘어서 인류와 교류하는 무도이다. 세계인들이 태권도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평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다.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과 무예신문 독자들께 약속한다. 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신뢰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국기원을 만들겠다.

 

정통 태권도인이자 태권도 9단으로서, 태권도를 아끼는 모든 분의 기대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국기원장이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항상 새롭게 거듭나는 국기원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었으면 한다. 다음번 인터뷰 때는 더 바르고, 더 스마트하게 변한 국기원을 만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전력을 쏟겠다. 

 

Profile

1956년생. 국기원 태권도 9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용인대학교 체육학 학ㆍ석사, 고려대학교 정치학 석사, 국민대학교 법학 박사. 제20대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 現 국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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