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시각장애 유도선수 행세, 패럴림픽 출전 포상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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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20-12-02 [21:11]

▲ 사진은 단순참조용으로 기사와 무관함 (무예신문)


시력에 문제가 없는데도 시각장애인 행세를 하며 유도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정부 포상금을 타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정경진)는 12월 1일 “업무방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관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명의 유도선수들에게 허위로 시력검사를 받게 한 후 시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했다.

 

이들은 안경을 벗고 병원에 들어가거나 A씨 팔을 잡고 이동하는 등 의사를 속여 장애인 선수 기준인 시력 0.1 이하의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게임 등에 출전해 포상금 등 최대 330만원을 받았다. A씨도 포상금 등 명목으로 1,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외에도 또 다른 유도 선수 3명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최대 4,000만원에 포상금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체육비리 등 사회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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