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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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동욱 기자
기사입력 2020-11-30 [12:54]

▲무예신문


수원 FC가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로 승격했다.

 

수원 FC는 11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경남과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일 때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격하는 규정에 따라 수원 FC가 승격하게 됐다.

 

2003년 3월 아마추어팀으로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을 모태로 하는 수원FC는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와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국내 유일의 팀이다.

 

2007~200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0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 등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강팀으로 군림하다가 2013년 K리그 챌린지(現 K리그2)에 참가했다. 2015년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K리그 클래식(現 K리그1) 11위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승격했다.

 


2016년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수원 FC는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할 때도 수비 위주 전술을 쓰지 않고, 당당한 공격 축구를 펼쳐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지난 10월,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로 5대4로 승리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 더비’는 수원FC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K리그 클래식 데뷔 첫해 돌풍을 일으킨 수원 FC는 12위로 시즌을 마치며 1년 만에 강등됐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할 정도로 분전했다. 수원 FC가 2016년 획득한 승점은 39점(10승 9무 19패)으로 역대 강등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이다.

 

시민구단인 성남 FC와는 승리 팀 구단 깃발을 패한 팀의 구장에 3일 동안 거는 ‘깃발 더비’를 펼쳐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2019시즌 8위였던 수원 FC가 올해 승격을 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지난해 2019년 11월 취임한 김도균 감독은 적극적인 공격축구로 팀을 이끌었고, 수원 FC는 예상을 뒤엎고 3위 팀과 승점이 15점 차이 나는 ‘압도적인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경남과는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수원 FC 김도균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내년 K리그1에서도 공격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 FC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은 11월 29일 개인 SNS에 글을 게시하고, “올해 수원 FC의 승격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며 “수원시민과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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