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종합격투기의 새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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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22 [15:25]

▲ 무예신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쓰고 있는 ROAD FC(로드FC)가 10주년을 맞았다.

 

로드FC는 2010년 8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출범과 함께 개그맨 이승윤의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로드FC가 출범할 당시 국내에 종합격투기 단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전에 있던 단체들은 자생력이 없어 해외 단체들이 흔들리자 버티지 못했다. 선수와 지도자는 존재하지만, 국내 단체가 없었기에 시합은 모두 해외에서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격투기 해설자로 오랫동안 일하며 수많은 국내 및 해외 단체들이 저물어 가는 걸 봐 왔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 격투기 시장 전체가 암흑기인 상황이었다. 그런 시기에 정문홍 회장이 사비를 들여 만든 것이 바로 로드FC”라고 말했다.

 

첫 대회는 2010년 10월 23일 서울에 위치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개그맨 이승윤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러 규모는 작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범 후 로드FC는 2개월~3개월 주기로 꾸준히 프로 대회를 개최했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 번째 대회부터는 ‘YOUNG GUNS’ 대회를 론칭, 신예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2012년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ROAD FC 센트럴리그를 론칭했다. 취미로 종합격투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게 해주고, 선수를 발굴하려는 의도다. 국내 선수는 물론이고, 외국 선수들까지 출전해오며 프로 선수들도 수없이 많이 배출됐다.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로드FC는 2015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으며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다. 첫 해외 진출지는 일본으로 과거 세계 격투기의 중심에서 대회를 연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조차 무모한 행동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문홍 회장은 해외 진출을 강행, 결국 2015년 7월에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로드FC 024 IN JAPAN’을 개최했다. 5개월 뒤인 2015년 12월에는 중국에도 진출했다.
 
또한 로드FC는 중국 북경 싼리툰에 4000평이 넘는 규모의 복합 스포츠 공간인 로드 멀티 스페이스를 오픈했으며, 중국 명문대 9곳이 ‘로드격투학’을 교내 선택과목으로 채택, 교과서를 만들었다.

 

이밖에도 로드FC는 종합격투기 대중화를 위해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를 제작했으며, 여성부리그도 론칭했다.

 


로드FC는 내년 전용 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전용 경기장을 사용하게 되면 언제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대회를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경기 기회가 제공되고, 경험을 쌓은 선수는 실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 현재 조감도와 설계 도면이 완성돼 있고, 2021년 3월 준공을 시작해 연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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