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대역전극 펼치며 추석씨름대회 백두장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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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04 [19:46]

▲  무예신문


울산동구청 정경진이 영월군청의 임진원을 3대2로 역전하며 백두장사를 차지했다.

 

10월 4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렸다.

 

정경진은 8강전에서 윤성희(증평군청)를 연이은 잡채기로 제압하며 손쉽게 준결승전에 올랐다. 4강 역시 장성복(양평군청)을 왼덧걸이와 잡채기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2년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진원(영월군청)이었다. 스타트는 임진원이 좋았다. 안다리로 첫 번째 판을 가져온 임진원은 두 번째 판에서는 잡채기를 시도하는 정경진을 밀어치기로 응수하며 2대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정경진이 세 번째 판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전세를 2대1로 뒤집었다. 이어진 네 번째 판 역시 임진원이 발목걸이와 안다리를 시도하자 배지기로 제압하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 서로 숨죽이는 가운데 정경진이 순식간에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3대2로 역전승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 시켰다.

 

정경진은 지난 ‘2019년 음성장사씨름대회’ 이후 1년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9번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경진은 “씨름의 희열로 씨름의 인기가 많아졌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팬분들을 만나 뵙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저희도 좋은 경기로 보답할테니, TV를 보다가 씨름 경기를 발견하시면 잠시 채널 멈춰서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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