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10월 3일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주용(수원시청)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설날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최성환은 이로써 통산 9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성환은 허리부상이 있었음에도 8강에서 김상현(문경새재씨름단)을 2대0으로, 4강에서 같은 팀 후배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6강에서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정전에서 이주용을 만난 최성환은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판 최성환이 잡채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승리를 가져왔고, 두 번째 판 역시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로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판 이주용을 순식간에 들어 올려 뒤집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성환은 ”늘 우승하게 된 것은 모두 저희 팀과 김기태 감독님 덕분이다.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영암군 관계자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 허리 부상 때문에 힘들어서 시합도 잘 못나가고 훈련도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힘들면 감독님이 따로 스케쥴을 만들어서 훈련을 도와주셨다. 사랑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성환은 이번 추석대회를 끝으로 10월 12일에 군 입대 예정이다.
씨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