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대한체육회-KOC 분리 추진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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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20-09-20 [15:32]

▲ 무예신문


IOC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추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체육회-KOC 분리 추진에 대해 IOC가 지난 9월 9일 보내온 서한을 공개했다. IOC는 서한에서 스포츠 폭력의 대응 조처로써 체육회를 두 개의 단체로 분리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IOC는 “스포츠 폭력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체육회의 분리보다는 단결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폐단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와 체육회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IOC는 체육회 대의원들이 발표한 체육회-KOC 분리 반대 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에 체육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과 대응책을 협의할 것, 선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했다.

 

IOC는 NOC가 자주적인 스포츠 기관이어야 하며, 외부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이번 사안을 해결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체육회-KOC 분리 권고 이행을 문체부에 요구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체육계는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직을 유지한 채로 내년 1월 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 요청을 문체부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정관 개정이 없으면, NOC 대표 몫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이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기간 IOC 위원직을 상실한다.

 

정부는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유지를 매개로 체육회와 KOC 분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와 KOC분리를 반대하는 체육계 인사와 정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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