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美 태권도 원로의 제안, 국기원장 선거 일단은 기존 정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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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곤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부회장
기사입력 2020-09-17 [16:31]

▲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부회장 이현곤 (무예신문)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모든 태권도 형제자매 여러분께 미국에서 안부 인사드립니다. 우리 다함께 무사히 이 위기를 잘 이겨내자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근자의 국기원장 복귀와 사임 사태를 보면서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분들께 제언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던 최영렬 원장님의 입장이 안타깝지만 전갑길 이사장님이 최근에 밝힌 의견을 대부분 찬성하며 지지합니다. 저 역시 국기원장은 대다수의 태권도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상징적인 인물을 추대하던지 국기원 등록도장 사범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기원이 처한 상황은 추대나 직선제 선거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부 목소리 큰사람에 의해 국기원이 다시 한 번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태권도 지도자들이 인정하는 정관으로 개정하려면 최소 1년, 많게는 2~3년 이상이 소요 될 수 있습니다. 국기원장 대행 체제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은 정관 개정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충언 드립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현 정관에 준하여 보궐선거로 공석중인 원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마비 상태에 빠진 국기원을 재정비 하고 정상화 시키는 게 급선무입니다. 코비드-19로 인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현장 사범들을 격려해 주고 적절한 지원으로 고통을 분담해 줄 수 있는 정책들을 하루속히 시행해야 합니다.

 

지금은 태권도인들의 위상과 위계질서가 바닥에 떨어 질대로 떨어진 현실을 인식하고 이를 복구하는데 전력투구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관 개정은 일상적인 모든 업무들이 정상화 된 후 새로이 선출된 원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조급하게 정관 개정에 손대면 다시 부실한 정관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장기간 동안 다양하게 여론을 수렴하고 집행부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거친 뒤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차례의 공청회,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들의 공개적인 토론 등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태권도 지도자들이 지지 할 수 있는 정관으로 개정 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거치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노고가 많은 집행부 임원과 실무자들 그리고 이사들께 심심한 격려와 감사를 올립니다.

 

※재미 태권도 원로인 이현곤 사범이 최근의 국기원장 사임 및 원장 선거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알려왔다. 이 사범은 미국에서 수십 년간 태권도를 보급하고, 활성화시켜온 국기 태권도 전파의 선구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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