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청문회’ 여야, 체육회ㆍ문체부 안일한 대처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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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4:58]

▲ 무예신문

 

7월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질타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대한철인3종협회 박석원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 등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핵심 증인으로 경주시청 철인 3종경기 김규봉 감독,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장윤정 주장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이들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에게 “故 최숙현 선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대한체육회가 지난 7일 시도체육회에 현재 조사 진행 중인 관련 사건 내용을 보고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기흥 회장의 현실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대한체육회의 선수인권보호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본다. 실제로 스포츠인권센터에는 여성ㆍ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원스톱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실제로 적용된 적이 있나”고 집중 추궁했다.

 

이에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은 “조사 중에 보고를 받으면 편견이 들어갈까 봐 조사 후 결과만 보고받는다.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또한 스포츠인권센터 인력이 부족하다. 직접적인 조사를 조사관 3명이 하다보니까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형두 의원(미래통합당)은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같은 일이 재발될 시 장관직을 걸 생각이 있나”고 질의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건처리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하겠다”며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용 의원은 최 선수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추가 가해 혐의자가 더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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