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최영열 국기원장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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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20-06-02 [12:00]

▲ 무예신문


직무정지 상태였던 국기원 최영열 원장이 상대 후보인 오노균 후보의 소송취하로 9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담화문에서 최 원장은 직무정지 기간을 회상하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국기원의 앞날을 위해 의지를 공고히 하는 시간이 되기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갑길 이사장과 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손천택 이사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직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표했다.

 

최 원장은 재취임 인사에서 신뢰받는 국기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 담화문 전문 -

 

존경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
지난 5월 25일 가처분과 본안 등 소송이 취하됨에 따라 정지돼 있던 저의 직무집행이 원상회복됐습니다.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인용 결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저에게 국기원을 잠시 떠나있던 90여 일은 당혹감과 억울함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국기원의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면서도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원장의 직무를 다시 수행하고자 합니다. 원장으로 당선되면서 여러분 앞에 섰을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 오직 국기원과 여러분만을 생각하며, 경장(更張) 의 끈을 늦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반년 넘게 이어진 이사장의 공백 상태를 종식시키고, 국기원 안정화에 크게 기여해주고 계신 전갑길 이사장님과 제가 없는 동안 직무대행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주신 손천택 이사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국기원이 큰 혼란 없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원장의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 왔던 우리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에도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도 희생을 감내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신뢰받는 국기원’‘빛나는 국기원’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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