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 성폭행’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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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22 [11:06]

▲ 무예신문


前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5월 21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체육관에 다니는 자신의 제자를 성폭행한 왕기춘을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이다”면서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공소유지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왕기춘은 은퇴 후 유튜브 등에서 BJ로 활동해왔다. ‘왕기춘 간지 유도관’도 경영하고 있다. 해당 유도관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기춘 간지 유도관 관계자는 “왕기춘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지난 5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왕기춘을 영구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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