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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영구제명됐다.
대한유도회는 5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왕기춘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김혜은 위원장은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왕기춘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되고, 유도인의 사회적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며 “왕기춘이 영구제명되면 유도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앞으로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前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은 2009년 경기도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적도 있다. 2013년 12월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 당시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해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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