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식지 않은 택견 열정, 프랑스 유튜버 기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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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02 [11:38]

▲  무예신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푸른 눈의 외국인이 한복(철릭)을 입고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을 가르치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인 기욤 피노(Guillaumne Pinot)이다. 2013년부터 파리5구에서 택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욤 피노는 어릴 적 프랑스 전통무예 사바테 (Savate)는 물론 유도, 합기도를 수련했고 태권도 2단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동양 무예에 관심이 높다.

 

한국에서 우연히 본 택견 경기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기술에 매료된 그는 2008년 서울 동작구의 한 택견전수관에서 하루 2~3시간씩 지도자 교육에 참여하며 수련에 매진했다. 2010년 택견 공인 4단을 취득한 후 본국으로 돌아가 택견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기욤 피노는 그보다 먼저 택견 수련을 시작한 장-세바스티앙 브레시(Jean-Sebastian Bressy)와 함께


2010년 프랑스택견본부(Centre Français Du Taekkyon)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프랑스 내 택견 보급과 선수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택견 공인 5단으로 승단한 기욤 피노는 ”택견을 수련하면 몸짓에서 나오는 ’흥‘과 ’신명‘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한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늦춰지지 않자 프랑스 정부는 전국 이동제한 조치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기욤 피노 역시 정부 지침에 따라 택견 전수관을 휴관했으며 이를 대신하기 위해 유튜브 택견 수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는 3월 26일 택견의 ’품밟기‘를 지도하는 첫 수업 영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영상을 올렸으며, 일주일에 2회씩 온라인 택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업은 불어로 진행되지만, 택견 기합 소리인 ’이크 에크‘ 와 각 택견 동작을 유창한 한국어를 사용하여 진행하며, 자막 또한 한국어로 제작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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