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3개 단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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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표 발행인
기사입력 2020-03-26 [09:42]

▲ 무예신문 최종표 발행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이 비상이다.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나오고, 국민은 불안하다.

 

영국의 경제전문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닉(EIU)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주가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스포츠계 역시 비상이 걸렸다. 각국 정부와 스포츠계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도쿄올림픽 역시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내 사정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모든 체육행사가 취소되면서 올 스톱(All Stop) 상태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일선 체육도장들이다. 휴관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더 이상 휴관을 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체육관 문을 열지만 기침 만해도 시선을 돌리고, 멀리 떨어지려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도장을 찾는 원생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선 체육도장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기게 될 힘든 과정에서 태권도 3개 단체가 일선 태권도장 살리기에 나섰다.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3개 단체는 긴급 도장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TF팀은 금융기관 대출문제, 승단심사 안전매뉴얼 확정, 시도 회장단 및 실무자 연석회의 개최, 위기 극복을 위한 홍보물 제작, 정부에 실손 지원 요청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3개 단체는 각 2억 5,000만원씩 총 7억 5,000만원을 출연해 우선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와 경북협회에 각 5,000만원, 타 지역협회에 3,000만원씩을 현금 지원하기로 했다.

 

연일 싸움만 일삼던 태권도계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일선도장 없이는 협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상식에서 비롯한 것으로 김경덕 위원장을 비롯한 3개 단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각 종목별 무예단체들도 태권도계가 추진하는 이번 도장 지원 사업을 롤모델로 삼아야 할 때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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