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합기도계의 갈등과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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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본국검예협회 임성묵 총재
기사입력 2020-03-02 [14:29]

▲ 대한본국검예협회 임성묵 총재 (무예신문)

그동안 합기도는 전통무예를 표방해왔으나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이하 총협회)가 대한체육회에 가맹되면서부터 비가맹 합기도단체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는 체육시설 시행규칙 제6조에 따라 대한체육회 가맹된 무예 관련 종목이 권투, 레슬링, 태권도, 유도, 검도, 우슈 등 6개뿐이었다. 총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정회원 단체가 되면서, 합기도는 체육시설업법의 적용을 받는 종목이 됐다.

 

지난해 12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령 제359호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의 부칙 제3조 “체육지도자 배치기준에 관한 경과조치 제6조의 개정규정”이 공포(公布) 됐다.

 

이에 합기도 체육관이나 도장을 운영하려면 오는 6월 25일까지는 해당 시·군·구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합기도 도장은 규칙 시행 후 3년 이내에 운동전용면적 300제곱미터 이하는 1명, 그 이상은 2명의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2급)을 소지한 자를 2022년 12월 25일까지 배치해야 한다.

 

대한체육회에 비가맹 된 합기도 단체의 소속 도장들도 ‘합기도’란 명칭을 사용할 경우 체육시설업법 시설, 안전기준 및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통학버스 규정 등을 준수할 의무를 지키도록 했다. 비가맹단체라 하여도 동일종목의 체육도장에 법률적용을 다르게 하면 동일시설 간 형평성 문제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대한체육회에 가입한 단체는 이런저런 법적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비가맹 합기도단체들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동일한 종목 명칭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책임만 떠안게 됐다. 특히 일선 합기도장은 자동차운행 규정을 이행하기 위한 비용문제와 위반할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들에 대해 걱정이 많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합기도’란 명칭으로 인한 이런저런 분란이 끊이지 않아 일선 지도자 모두가 울상이다. 합기도의 갈등과 분열이 언제쯤 끝날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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