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체육도장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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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표 발행인
기사입력 2020-02-14 [13:41]

▲ 무예신문 최종표 발행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가 중국 후베이성을 넘어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체육도장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이미 1,400명을 넘어섰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의 770명 보다 한참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는 감염 경로가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불안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코로나19’의 창궐과 소멸을 놓고 전문가들도 ‘갑론을박(甲論乙駁)’ 중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언제 감소될지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한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개발에 1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만이 사태 진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각종 문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잠정 보류되고 있다. 2월과 3월에 예정되어 있던 체육행사들 역시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으며, 국내 프로농구 2부 리그인 D리그는 아예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

 

문제는 일부 지자체나 단체들이 문화ㆍ체육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는데 있다. 중앙정부는 지자체 행사나 체육행사에 대해 ‘자제 권고’만 할뿐, 최근까지 특별한 지침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헬스클럽이나 무예도장 등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뚜렷한 지침이나 제시가 없는 상황이다. 헬스클럽이나 무예도장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자체적으로 임시휴업을 선택하고 있으나, 정부의 정확한 지침이 없다보니 우왕좌왕(右往左往)하는 모양새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한 몫 잡아보겠다며 마스크를 매점매석(買占賣惜)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한 교민들의 격리장소 수용을 반대하며 트랙터와 지게차, 경운기 등을 동원해 임시보호시설 진입로를 막는 사건도 있었다.

 

또한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낙인찍기’, 비전문가들이 쏟아내는 근거 없는 치료법과 왜곡된 정보, 가짜뉴스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연일 시끄럽다. 이럴 때 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노력이 중국이나 일본 등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대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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