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문화ㆍ체육·관광 분야의 성과를 꾸준히 달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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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신문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07 [16: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무예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관 박양우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대통령님을 모시고 현충원 참배로 2020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작년 4월에 취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해가 바뀌고 석 달 후면 1년이 됩니다. 오늘로서 만 9개월이 됩니다.

 

2019년을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정말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모두가 더 나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했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자 최선을 다한 일 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역대 최고’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정치·외교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1,750만 명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함으로써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유치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세계 7위 규모의 콘텐츠 산업은 한류를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지난해 최고치인 125조 5천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액으로는 103.3억 달러, 우리나라 화폐 단위로는 12조 원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의 중요한 수출 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은 해가 갈수록 더 많이 문화ㆍ체육ㆍ관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6년간 정체되었던 연간 영화 관람객 수가 증가해서 최초로 2억 2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8년 역대 최고치였던 우리 국민의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별 참여 지표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과 생활 기반 시설의 확충 등으로 올해 또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 운영과 정책 집행에 있어서 우리 부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나라 안에서뿐만 아니라 나라 바깥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하는 관광 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16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해서 성공적인 대회로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의 영향력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올해는 2020년대를 여는 첫 해입니다. 새로운 10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사안들로 가득한 해가 바로 2020년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고, 일주일 뒤인 1월 9일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될 장소가 결정될 것이며, 7월에는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남북관계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환경에 새로운 변화 또한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부가 어려운 국제관계를 개선하는 일에 또 한 번 선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부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G20 정상회담과 한·중·일 문화 및 관광장관회의, 한-러시아 및 한-아랍 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부는 여러 부처뿐만 아니라 민간과 힘을 모아 세계 각국과 활발히 교류하고 한류 확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또 2020년 올해는 5ㆍ18 민주화운동 40주년, 4ㆍ19 혁명 60주년, 6ㆍ25 전쟁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반목과 질시, 그리고 갈등이 팽배해 있습니다.

 

올해는 최근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화합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을 서로 이어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고유의 영역인 문화ㆍ체육·관광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한 성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콘텐츠 산업 규모 133조 원을 달성하고, 국민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 83%, 생활체육 참여율 68% 등 역대 최고치 갱신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봅시다.

 

특히 공정한 문화 생태계 조성, 우리말의 보존과 확산, 한류의 범정부적 진흥 체계 구축,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를 통한 일자리 마련 등 제가 취임 때부터 밝혀왔던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우리 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해서 목표한 성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쉽지만은 않겠지만, 체육 분과뿐만 아니라 우리 부의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불투명하지만 남북 공동 참가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상황의 진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봅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콘텐츠, 언론 매체, 저작권, 종교, 체육, 관광, 국민 소통, 해외 문화 홍보, 문화재 등을 다루는 주무부처이기에 매우 폭넓은 정책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부처이자 경제부처이며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부처이기도 합니다.

정책은 곧 현장의 ‘수요’에 대한 ‘공급’입니다. 올해는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계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먼저 읽어내고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실질적인 정책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해 취임식 때 저는 여러분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쏘시개는 가장 먼저 재가 되면서 불을 지핍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우리는 ‘일로서 인정받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위해서 모두들 애써왔습니다. 부처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그리고 선배이자 동료로서 격려와 함께 쓴 소리도 적지 않게 했습니다. 사실 저에게 지난 9개월은 보람과 미안함, 또 외로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안팎으로 거둔 성과는 모두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낸 것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역량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올해 저 또한 더 힘을 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불쏘시개 없이도 스스로 타오르며 환한 빛을 내는 불꽃이 되었습니다. 올해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서 여러분이 다시 뜨겁게 살아날 수 있도록 돕는 ‘부지깽이’가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올해도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나 답을 찾는 길이 험난할수록 그 끝에 더 큰 보람이 기다린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실에 발을 딛고 서되 시선은 늘 높은 곳을 향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서로를 믿고 기댄다면 여러 난관들을 어렵지 않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는 넓고 환한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새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것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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