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부결, 대체 누구의 힘이 작용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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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19-12-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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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울시체육회에서 열린 ‘제20차 서울특별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안)’이 부결됐다.

 

이사회에는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각 종목단체 회장 등 이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요건과 근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부결시켰다.

 

안건은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관, 규약, 규정의 위반, 체육회의 지시사항 불이행, 사무국 직원과 일부 평가위원이 가담한 승부조작 등의 비리가 발견되어 특위가 서울시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할 것을 서울시체육회에 요구하면서 부의됐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임원에 대한 과도한 경비 및 수당 지급, 전 협회장 재임 시 친인척 채용, 국기원 승인 없이 심사수수료 인상, 임원결격 사유자(업무상 횡령 2건)를 임원 위촉한 사항이 특위로부터 적발됐다. 최근 3년간 일부 회원(전체 회원의 14.5%)의 동의만 받고, 회원 회비를 경상비 및 사업비로 임의 사용한 것도 밝혀졌다.

 

특위가 위와 같은 자료를 서울시체육회에 전달했지만,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 및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건은 부결됐다.

 

김태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관리단체 지정이 불가피함에도 부결의 결과가 나왔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 “특위에서 밝힌 각종 비리에 대해 부결시킨 것은 예정된 시나리오나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김 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은 서울시체육회를 비롯한 회원종목단체에 대한 인적쇄신과 개혁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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