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3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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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19-12-09 [13:50]

▲ 무예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2월 6일 태권도의 체계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제3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 계획은 ‘문화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자랑스러운 태권도, 평생 즐기는 태권도, 지속 성장하는 태권도,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라는 추진전략 4개와 핵심 정책과제 13개를 마련했다.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지난해 6월 문체부가 발표한 ‘태권도의 미래 발전 전략과 정책과제(부제: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 추진 방안)’를 토대로 태권도 내외부의 혁신 요구, 제4차 산업혁명 등 태권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 태권도 인식 및 국내외 태권도산업 실태 조사 결과 등을 보완해 수립했다.

 

먼저 태권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재미있는 태권도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지원과 함께, 태권도 교육・연수 기능 강화와 승품단 심사제도 개선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회복하고 태권도의 강점을 살린다.

 

내년에 준공되는 태권도원 상징지구를 태권도 성지를 상징하는 대표시설로 운영한다. 상징공간에 걸맞은 수련・의식・전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태권도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태권도 대사범(Grand Master)’을 지정해 대사범과 함께하는 수련 프로그램 운영, 태권도를 통한 심신 단련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 가칭 ‘태권스테이’를 시행한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 관련 유물, 도서, 기록 등을 디지털로 자료전산화(아카이브)해 2021년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의 권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교육‧연수 기능 강화와 현행 태권도 심사제도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태권도계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의 국기원 연수원 기능을 강화해 세계태권도 연수원(WTA)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한다.

 

태권도계가 스스로 태권도 승품단 심사제도와 태권도 도장등록 제도를 국민적 정서에 맞고 공정거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한민국 내 심사 및 도장등록제도의 경우에는 개선 노력이 미흡하면 정부 차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생활태권도를 활성화하고 태권도를 소재로 한 다양한 태권도 문화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성, 어르신 등 성인에게 적합한 태권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공체육시설, 지역 내 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 보급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지역 태권도 단체와 함께 여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어르신 전문 태권도 도장 운영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교육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중‧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이나 방과 후 학교 스포츠 활동에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태권도 교육을 받고 수련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양성, 장애인 태권도 교실 운영 등, 장애인 생활태권도를 보급한다.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해 사회적 약자들의 태권도 참여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태권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태권도 콘텐츠를 기반으로 태권도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태권도 산업전, 태권도 산업(비즈니스) 경진대회, 국제 도장 교류학회 등을 개최하고 태권도 기업‧종사자‧시장 현황, 국가별 태권도 인지도 등 태권도 산업 실태를 조사해 국가승인통계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 산업 진흥방안을 마련한다.


내년까지 태권도 시장 관련 DB를 구축하고 이를 누구나 콘텐츠 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 태권도 분야의 직무 능력을 개선해 태권도 교육과정이 현장에 맞게 개선되도록 유도하고 태권도학과와 현장을 연계하는 산학협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국기원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구인·구직 연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태권도 관련 창업·경영 설명회 개최 등, 일자리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이밖에도 태권도를 전략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모국으로서 지속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의 위상을 강화한다.

 

현재 해외 40개국에 파견하고 있는 태권도 사범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현지 국가가 원하는 인재를 파견할 수 있도록 선발부터 교육, 평가체계 등을 개선하고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연계하여 현지 수요에 맞춘 태권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공관 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세종학당재단 등과도 연계해 해외 현지 국·공·사립학교 정규 수업화 등 현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태권도 문화교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태권도를 통한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남북 태권도 지도자‧선수 교류, 남북태권도 시범단 합동훈련, 공동학술 세미나 개최 등, 남북 태권도의 교류 협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태권도 현장과 소통하고 태권도 단체 협의체를 구성하여 태권도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태권도 제도 개선 마련과 사업 추진으로 태권도 국정과제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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