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포츠영화 이야기‘블레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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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철 영화칼럼리스트
기사입력 2019-09-18 [16:59]

▲  무예신문


영화 ‘블레이드‘(BLADE)는 액션 연기에 능한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해 현란한 무예 솜씨를 과시한 1998년도 작품이다.


주인공은 갖가지 무기와 무술로 살육 파티를 벌인다. 시종일관 화면을 피로 칠갑하는 강도 높은 공포와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이 주인공 배우가 2019년 충북 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렇다면 영화 속 주인공 ‘블레이드’는 과연 어떤 인간일까?


어머니가 자신을 임신한 후에 뱀파이어에게 물렸는데, 그 피가 태아였던 자신의 혈관 속까지 스며들며 태어나는 인간이다. 출산하다가 산모는 죽고 아기만 살았는데, 그 신생아가 바로 블레이드다.
반(半)은 인간, 반(半)은 뱀파이어로 태어난 비극적 존재, 그는 농락당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며 때를 기다린다.


블레이드는 뱀파이어들이 4천년동안 진행하고 있는 그들의 제국 건설을 막고, 인류를 지키는 투사가 돼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인류가 희망을 걸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초인간적인 힘을 과시하는 블레이드 단 한명 뿐이다. ‘블레이드는 칼날이라는 뜻인데, 영화에선 주인공의 별명이다. 타이틀 롤의 흑인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의 위용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가 엄청나게 길고 큰 칼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펼치는 무소불위의 통쾌한 무예솜씨는 눈부시다. 특유의 매끈한 근육미를 자랑하면서 동양무술을 모태로 하는 화려한 액션을 유감없이 펼친다.


그렇다면 1, 2편에서 속수무책으로 블레이드에게 당한 뱀파이어 종족은 과연 완패한 것일까? 그게 아니었다. 3편에선 수천 년간 잠들어 있던 전설 속의 뱀파이어 제왕 ‘드레이크’가 다시 깨어난다. 뱀파이어를 잿가루로 만들 수 있는 자외선 활과 광탄(光彈) 등의 새로운 무기도 등장하며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그러면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는 어떤 배우인가. 그의 부인은 한국 여성 박나경. 그에게 시집가 미국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MBC에서 드라마 PD로 근무했던 방송인 출신이다. 스나입스와 박나경 두 사람은 아들, 딸을 낳으며 오랜 부부생활을 잘 이어오고 있다.


스나입스에겐 오점도 있다. 탈세로 3년 징역형을 살았던 것. 그러나 이후 재기에 성공해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62년생이니 올해 57세, 아직은 그의 액션을 좀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주철 영화칼럼리스트한국방송인회 감사 © 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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