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2019 월드그랑프리 시리즈2’ 동(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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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19-09-14 [21:51]

▲ 무예신문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대전시체육회, 27)이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9월 13일, 일본 지바 포트 아레나(Chiba Port Arena)에서 ‘2019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2’ 첫날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이대훈은 남자 68kg이하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크리스티안 멕니치(MCNEICH Christian)에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16강 첫 경기에서 터키를 3회전 34대13으로 점수차승을 이겼다. 8강에서는 대만 황위런을 3회전 종반까지 5대5 동점 상황에서 오른발 변칙 발차기를 성공하며 7대5로 간신히 이겼다.

 

지난 연말 우시 그랜드슬램과 지난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패배를 안긴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에 연패를 당한 뒤 지난 로마GP에서는 패배를 되갚았다. 그러나 이날은 이 체급에 또 다른 영국 선수 크리스티안 멕니치에 덜미를 잡히며, 이대훈은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결과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시작, 1회전 오른발 밀어차기와 몸통 공격으로 순식간에 4점을 허용했다. 이내 곧 반전을 예상했지만 고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근접 거리에서 빠른 몸통 기술로 2점을 만회했지만, 곧 빠른 머리 내려차기를 연이어 허용하면서 중심을 빼앗기며 2대13으로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상대의 활발한 공격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인 이대훈은 2회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상대 움직임은 더 활발했다. 1회전 기습 공격을 당한 머리 공격을 신경 쓰자 곧 몸통으로 또 머리로 공격했다. 만회에 나섰지만 13대30으로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3회전에서도 주특기인 몸통 공격이 유효타로 먹혀들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가 계속 됐다. 쉬지 않고 몸통 위주로 반격에 나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0대30으로 10점차로 좁혔다. 여기에 상대가 감점 8개를 기록, 2개만 더 끌어내면 감점승 기회가 남았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해 보였지만, 상대는 흔들리지 않았고, 이대훈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아 26대33으로 졌다.

 

이날 이전만큼 기량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또 다른 부진은 부상 때문이기도. 예선 경기 중 발바닥에 큰 상처가 생겼다. 이로 인해 발을 디딜 때 계속 통증을 느끼면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예전만큼 경기를 여유롭게 풀지 못하는 위기 상황임은 분명하다. 이 체급 랭킹 1위로 독주하는 이대훈을 모든 선수가 견제하고 있다. 여기에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의 도전이 거세다. 올림픽 10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이대훈의 고민은 더욱더 깊어졌다.

 

이 체급 우승은 지난 로마 GP대회에서 우승한 이란 미르하셈 호세이니(20)가 차지했다.

 

2018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2019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1 연승을 달리던 여자 57kg이하급 이아름(고양시청, 27)은 16강 첫 경기에서 주먹을 앞세운 중국의 루오 종쉬(랭킹 18위)에 가로막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 67kg이상급은 이 체급 양대 산맥인 영국의 비앙카 웍던과 중국의 정수인이 맞붙었다.

 

1회전 비앙카가 정수인의 공격을 정확하게 주먹으로 3득점을 선취한 데 이어 오른발 몸통 2득점까지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회전 후반까지 정수인은 2대5로 끌려가던 중 비앙카 몸통 공격을 오른발 돌려차기로 맞받아 극적으로 5대5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골든라운드에 들어선 두 선수는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걸었다. 결국 정수인의 왼발 돌려차기가 유효득점으로 인정되면서 정수인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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