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서 자존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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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19-09-05 [17:57]

▲  무예신문


9월 1일부터 3일간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남녀 자유품새(개인전/단체3인제), 혼성 자유품새 복식과 겨루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자유품새 단체전(3인제)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자유품새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곽여원(26)‧김진만(27) 선수. 두 선수는 작년 이 맘 때쯤부터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연습 중 곽 선수는 심한 발목 부상을 당했고 김 선수는 무릎 통증과 발목 통증 등으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공인 품새와는 달리 자유 품새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선곡, 편집하여 경기에 임할 수 있어 각기 다른 스타일로 관중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자유품새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3일 열린 남자 자유품새 단체전(박광호(25), 이승준(24), 김영석(22))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광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같은 학교(한국체대) 후배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 선수도 “이번 무예마스터십에 한국 대표로서 경기를 뛰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뜻 깊었다”며 “꿈을 키우고 있는 많은 후배들에게 이러한 대회가 더 큰 희망의 기회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 자유품새 개인전에서는 이지영(26)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영 선수는 이날 조모상을 치르고 오후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이 선수는 대회 참가를 망설였지만 할머니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슬픔을 이기고 굳은 각오로 실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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