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보는 여성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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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부원장
기사입력 2009-09-01 [11:34]

▲ 김한의원 (부원장  김성준)
한방에서 말하는 여성불임증의 정의를 내려보면 ‘여자가 결혼을 하여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왔어도 배우자도 건강한데,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이미 아이를 낳았더라도 출산후 2년 이상 경과해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한다.

이때 한번도 임신이 안된경우를 ‘원발성 불임’ 이라하며, 아이를 낳고 다시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 이라고 한다.
 
■ 원인과 치료
선천적인 원인은 선천적 생리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자궁의 기형이나 원발성 무월경 등이 있는데 이에 속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치료도 어렵다. 후천적인 경우는 생리적 균형이 깨어져 생긴 병적인 상태인데 이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방치료의 효과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신(腎)기능이 왕성하고 정(精)과 혈(血)이 충만하고 임충맥(任衝脈)기능이 왕성하며, 월경이 정상이라야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불임여성의 대부분은 기혈(氣血)이 허약한 결과로 월경불순이 생기게 된다.

월경불순으로 인한 불임을 신기가 허한 경우, 피가 부족한 경우, 담습(痰濕)이 많은 경우, 간의 기가 울체된 경우, 자궁이 냉한 경우로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 이에 치료도 한열허실(寒熱虛實)로 나누어 한다.

한증의 경우 자궁을 덥혀주고, 허증인 경우 간과 신을 보해주고 기혈을 보해주며, 실증인 경우 담습(痰濕)을 제거하고 간의 기가 울체된 것을 풀어주며 기혈의 순환을 도와야 한다.
한의학적인 면에서의 치료는 반드시 본치(本治)를 하여야 한다. 한의서인 내경에서는 ‘신장의 기운이 왕성하고 정혈(精血)이 충만하여 임맥이 잘 통하고 태충맥이 왕성하여 월경이 정상이어야 임신이 가능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임상적으로 불임환자의 대부분이 월경불순, 난소기능장애로 오는 무월경, 자궁내막증 등의 증상이 있다. 임신이 잘 되려면 먼저 월경을 조절하고 남자는 양정(養精)을 한 후 남녀가 교합하여야 한다.
 
(1) 신허(腎虛)로 인한 불임
체질이 허약하거나 신장의 기운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성생활을 많이하여 정혈(精血)이 많이 소모되고 양기(陽氣)가 손상되면, 충맥과 임맥의 기가 약해져 자궁이 약해지므로 임신이 안되는 경우이다. 치료법으로는 온신환, 보신종자방, 오계환 등을 이용하여 신장을 덥힌다.

(2) 혈허(血虛)로 인한 불임
체질이 허약하여 정혈(精血)이 부족하거나 피를 많이 쏟은 일이 있어 음기(陰氣)가 상하면 충맥과 임맥이 허약해짐으로써 임신이 안 되는 경우이다. 치료법으로는 양정종옥탕, 청혈양음탕, 청골자신탕 등으로 피를 늘려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해주는 치료를 한다.

(3) 담습(痰濕)으로 인한 불임
체형이 뚱뚱한 편이며 담습이 체내에서 생기게 되면 기가 잘 소통되지 못하여 자궁의 맥이 막혀서 임신이 안되는 경우로 현대에 증가 추세이다. 치료법으로는 먼저 체중을 줄이고 계궁환을 이용하여 비장(脾臟)을 돕고 습과 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한다.

(4) 간울(肝鬱)로 인한 불임
우리나라에 많은 편이다. 근심과 격정이 많거나 예민하여서 간의 기가 울결되어 기혈(氣血)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충맥과 임맥이 서로 돕지 못하게 됨으로써 임신이 안 되는 경우이다. 이에 가미소요산 등으로 간의 기를 풀어주는 치료를 해주며 월경의 주기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 이로써 ‘한방으로 보는 건강’을 보두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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