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석 사무총장 “글로벌 태권도를 지향하며 김운용스포츠위원회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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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0:45]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서현석 사무총장 © 무예신문


보좌관에서 사무총장으로, 故 김운용 총재의 유지와 업적을 이어가는 서현석 사무총장. 법인 설립 후 단기간에 다수의 해외 지부를 설립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굵직한 태권도대회를 국내외에서 개최하며 위원회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그가 밝히는 김운용스포츠위원회 비전을 전한다.

 

■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 故 김운용 총재님께서 살아계실 때 보좌관으로 김 총재님을 모셨다. 20여년을 보좌한 나였기에 돌아가시기 전이라도 총재님의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갈만한 법인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를 총재님께 제안드렸다. 그렇게 만들어진 법인이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 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국기원장,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수 많은 직책을 역임하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 대한민국 스포츠외교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한 김 총재님은 내 인생의 롤모델이자 스승이셨다.

 

■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

⇒ 위원회는 2016년 9월에 설립한 법인이다. 지금은 위원회의 총책임을 맡고 있다. 총재님께서 생존해 계신다면 법인이 더 빨리 안정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위원회에 소속된 지도자만도 100여명이 있다. 김 총재님께 배운 국제 스포츠외교 등 많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위원회를 글로벌한 스포츠단체로 부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진행하는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

⇒ 다가올 7월에는 3회째를 맞는 ‘2019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작년에 이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세계태권도연맹 승인대회로 치러진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해외지부 설립, 해외지부 대회인 김운용오픈태권도대회 개최, 스포츠외교 세미나, 지도자 양성교육, 1989년도에 제정된 윤곡(允谷)여성체육대상 시상식 등 많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서현석 사무총장 © 무예신문


■ 해외 지부 현황과 활동상이 궁금하다.

⇒ 2018년도부터 설립한 해외지부가 벌써 9호를 돌파했다. 위원회에서는 좀 더디더라도 내실 있는 해외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베이징, 산둥성, 요녕성),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미국(위싱턴주 , 캘리포니아주) 등에 지부가 있다. 특히 중국은 태권도를 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가르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6월에는 강소성과 복건성에도 지부가 설립된다. 중국의 성마다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은 두 개의 지부를 더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 예정인 멕시코, 일본, 대만,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많은 국가에서 지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태권도 인구가 비교적 적은 몽골에서 작년 10월에 지부대회인 ‘김운용 몽골리아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몽골에서 국제오픈대회가 개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아직 대회 경기운영은 미숙했지만 위원회에서 파견된 임원들과 협력하여 큰 성과를 올렸다. 현지방송에서 태권도경기를 생방송하고,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대단했다. 한국에서 온 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을 보며, 몽골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올해는 8월말 제2회 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지부에서는 지난 3월 아삼에서 ‘인도 김운용오픈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2000여명이 참가한 인도대회에는 아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등 태권도 열정 또한 대단했다. 인도에서 정부 파견 사범으로 활동 중인 이정희 사범의 역할이 컸다. 18년 동안 인도 태권도 보급을 위해 힘써 왔으며, 많은 제자를 배출하는 등 인재양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도에서 김운용오픈 심판세미나를 가졌다. 중국의 태권도사범들은 적게는 한 개의 도장에서 많게는 수십 개의 도장을 운영한다. 정말 놀라울 정도다. 앞으로도 중국 태권도 보급을 위해 위원회에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다.

 

■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의 향후 계획은.

⇒ 태권도는 199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세계 209개국에서 1억 5천만 명이 수련하는 무예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알고 있었지만 법률로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동섭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태권도진흥법 개정안’, 통칭 ‘태권도 국기(國技)지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비로소 태권도가 법률로서 국기(國技)로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주요 인사,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과 연계해 국기 태권도가 글로벌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원래 국내에서 조직된 단체는 국내에서 해외로 뻗어 나가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해외에서 조직 구성을 하여 국내로 발전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지부 설립과 함께 국내지부도 함께 창설할 계획이다. 위원회를 더 강직하고, 신뢰 가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비롯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Profile

1973년생, 서울체고 졸업, 단국대 학사, 한국체대 석사, 조선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때까지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 20여 년간 김운용 총재를 보좌했다.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총장,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사단법인 스포츠그라운드 이사, 서울특별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특보, 사단법인 세계어린이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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