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목 회장 “태권도, 태권공으로 승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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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19-04-16 [11:55]

▲대한태권공협회 임영목 회장 © 무예신문


태권공은 대자연의 호흡을 끌어 단공의 기를 모아 경맥을 따라 움직이는 자연치유실상철학의 기공운동이다. 이러한 태권공을 활성화하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대한태권공협회 임영목 회장. 그는 무예가 갖는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무예지도자이다. 그가 전하는 태권공의 세계에 들어가 보자.

 

■ 태권도(공)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 어린 시절, 작은 체구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카라테 ,당수도 등을 익혔다. 지도관 한국체육관에서 (을지로3가)실시하는 승단심사에 참가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태권도 사범을 목표로 운동에 전념했다.

태권도지도관 소속으로 대한체육회 경기지도자 제11기 정규과정을 이수했다. 청년기에는 국기원에서 세계대회임원 및 심판, 심사분과 임원 활동을 했다. 태권도와의 인연으로 도(道)에서 공(空)을 깨달아 내공위주의 태권공을 창시했다.

 

■ 태권도 역사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

⇒ 대한태권도협회가 창설되면서 각파에서 각종 무예를 수련하던 무예인들이 태권도에 흡수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지도관, 한무관, 창무관, 무덕관, 오도관, 정도관,  송무관, 청도관 등이 개관됐다.

이 때부터 당수도와 공수도 등 여러 명칭으로 난립되어 있던 유사무예를 태권도라는 대한민국 고유명칭으로 통일하여 국민의 무예로 정착시켰다. 초기 태권도는 민족성의 자긍심을 일깨우며 모든 술기에 무예의 근본을 강조했다. 지금의 경기 태권도와는 다른 이념이 있었다. 이러한 정신은 현재에도 따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 태권공이란 무엇인가.

⇒ 태권공은 손과 발을 오르내리며 오장육부를 모체로 대자연의 호흡을 끌어들여 단공의 기를 모아 경맥을 따라 움직이는 의식적 작용의 형이상ㆍ하학이다. 아울러 자연치유실상철학의 기공운동인 내공운동이다. 이는 매 동작마다 기를 돌리며 내공을 쌓아 투시하는 활기공 차원이며 경맥운동의 재활기공이라고 할 수 있다.

 

■ 대한태권공협회는 어떤 조직인가.

⇒ 대한태권공협회는 24년차 조직이다. 공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원간의 대동단결이 특징이다. 임원진들은 기공사와 무공사 자격을 갖추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체육관운영자, 지도자, 사범, 학자 등을 배출하고 있다. 광역시ㆍ도, 시ㆍ군ㆍ구에 지부를 늘려가고 있다. 우리 협회와 구성된 지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재 태권도계의 문제점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현재 태권도계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행태로 변하려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태권도계가 사적인 이해관계에 집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도자들이 주인정신을 가지고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작은 것부터 진정성을 가지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무예신문


■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달라.

⇒ 태권도 초창기에는 스승과 제자의 개념이 분명했다. 각관의 관훈을 중시했으며, 제자는 스승을 롤모델로 사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깊었다. 이러한 실천적 사상을 배운 수련생들에게는 선의가 이어졌다. 스승과 제자의 개념정립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태권도의 기틀을 다져주는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아울러 각 체육관과 도장들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될 만한 장소여야 한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스포츠 태권도를 배우는 것을 넘어 인격 도야를 위해 체육관이나 태권도장을 찾고, 그 곳에서 전인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태권공을 포함한 전통무예가 발전하기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

⇒ 무예지도자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사리사욕보다는 전통무예를 올바르게 보존, 보급한다는 자긍심이 앞서야 할 것이다. 학구적인 노력과 함께 다원화 된 단체 간의 활발한 소통이 요구된다. 아울러 여타의 다른 분야 지도자들보다 도덕적이어야 할 것이다. 이는 무예지도자들이 단순한 술기만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며, 도와 예를 가르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체를 이끌어감에 있어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도 절실하다.

특히 최근 대두되는 전통무예 종목 지정과 무예진흥원 설립에 있어서도 무예인 모두가 사탐을 내려놓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내 단체만이 정통성이 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전통무예 전반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추구하는 무예도 지속 발전이 가능한 무예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하루 빨리 무예진흥원의 울타리 안에서 우리 고유의 무예 발전을 논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향후 계획은.

⇒ 태권공은 자연치유실상철학의 기공운동이자 내공운동이다. 수련이 깊음에 따라 내면을 쌓아가며 기제능력을 기르는 것이 특징이다. 태권공을 범국민 복지차원에서 보건운동으로 보급하고자 한다. 현대 사회에 걸맞는 무예로서 활성화하고 세계화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과 지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Profile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태권공 창시자이다. 삼육보건대학교 삼육사이버대학에서 공부했다. 대한체육회 경기지도자 제11기 정규과정을 수료했다. 태권도바로세우기협의회 초대 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사회단체 대한민속태권도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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