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유도 정보경(안산시청)이 8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곤도 아미(7위)에게 연장 1분22초에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땄다.
연장전에서 암바에 걸려 고전했던 정보경은 “왼팔이 꺾였지만 금메달만 생각하며 버텨냈다. 올림픽에서 못 딴 금메달을 꼭 따고 돌아가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목표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정보경은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 판정을 받았다. 정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땄기에 이번 금메달은 개인적으로 값지다”고 밝혔다.
정보경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번 결승전 상대였던 곤도 아미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딴 바 있다.
남자 유도의 안바울(남양주시청)도 금메달을 땄다. 안 선수는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안 선수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 이후 한국 유도를 이끌어 온 안바울은 세계랭킹 1위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2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