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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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기자
기사입력 2018-01-23 [22:30]

▲ 무예신문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평창 동계올림픽 평화유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월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이 끝난 뒤 돌아갈 소속팀이 없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간절히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 오로지 스포츠 정신으로 ‘빙판의 우생순’을 꿈꾸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함께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며 창단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실업팀은 물론 초ㆍ중ㆍ고ㆍ대학교 여자 아이스하키팀도 전무한 실정이다.

1998년 창단한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직업에 종사하다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소집돼 단기간 훈련을 하고 출전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선수들은 생계를 위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에 이번 수원시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으로 올림픽을 앞둔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운영하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도 실업팀 창단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  수원 복합체육시설 조감도

수원시는 올 상반기에 창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규칙 개정을 마친 뒤, 2018년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반영해 하반기에 팀 창단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훈련 장소로는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영통구 하동 일원에 건설 중인 ‘수원 복합체육시설’ 내 국제규격 아이스링크(30m×61m, 관람석 1600석)를 제공한다. 완공 전까지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 때 국제대회에 첫 선을 보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3년 디비전 2 그룹B(세계선수권 5부 리그) 우승, 2016년 디비전 2 그룹A(세계선수권 4부 리그) 준우승, 2017년 디비전 2 그룹A 우승(5전 전승) 등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부터는 세계선수권 대회 3부 리그 격인 디비전 1 그룹B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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