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알고는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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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표 발행인
기사입력 2016-08-01 [10:50]

▲ 무예신문 (발행인 최종표)
충청북도가 ‘무예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한다. 무예 강국이라고 자처하는 중국과 일본 무예계가 국제적인 무예대회를 선점하지 못해 아쉬워한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의 나라가 자국의 스포츠나 무예를 세계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태권도와 전통무예 등을 포함한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통무예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화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고부가가치가 기대되는 신(新) 성장 산업인 것이다.

이처럼 미래 가치가 큰 전통무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화의 순기능을 구현하려는 지자체로는 충청북도가 유일하다. 유네스코의 카테고리2 기관인 국제무예센터(ICM)와 전 세계의 전통무예단체들이 가입한 세계무술연맹을 충주에 유치하고, 택견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을 보아도 충북이 전통무예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이다.

충청북도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앞두고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두 달도 남지 않은 대회에 정부의 지원이 미진해 보이기 때문이다.

김종덕 장관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만약 몰랐다면 무예마스터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종 지원과 함께 법률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2009년 만들어진 전통무예진흥법이 7년째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전통무예들이 사장(死藏)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전통무예진흥법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었다면,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준비와 홍보도 더욱 완벽했을 것이다. 차제(此際)에 문체부가 전통무예진흥법을 기반으로 법률적, 행정적인 지원을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하는 이유이다.

6일 동안 열리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경제적인 효과가 1,000억 원 이상 될 것이라는 게 연구기관의 분석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세계 무예시장을 선점할 수 있음은 물론 무예올림픽의 발원지라는 명성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전 세계 무예인들이 참가하는 무예마스터십대회가 실패로 끝난다면,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예마스터십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통무예진흥법을 깨워 세계무예시장을 선점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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