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체코에 2대1 승리…해외파 감독이라도 이렇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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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24-02-25 [18:26]

▲ 사진=대한축구협회 (무예신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대 조화를 이루며 2024년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체코와 역대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이다.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8위로 우리나라(20위)보다 낮지만 월등한 피지컬로 특유의 유럽 축구를 구사하는 강팀이다.

 

벨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를 적절하게 투입했다. 전술 역시 탄탄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와 최유리(버밍엄 시티)를 투톱으로 넣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조소현(버밍엄 시티)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을 중원에 기용한 것도 돋보이는 전술이었다. A매치 100경기 출전을 한 장슬기(경주 한수원)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수비는 이영주(마드리드CFF)와 심서연(수원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와 스리백을 구성했다. 지난해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은영(화천 KSPO)이 우측면, 추효주(인천 현대제철)가 좌측을 맡았다.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의 간판 스타 지소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만에 체코의 골문을 열었다. 김혜리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마무리했다. 지소연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55경기 출전에 70번째 득점을 올렸다. 최다 기록 본인 경신이다.

 

추가골은 대표팀의 차기 에이스 페어가 해결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방 지역 왼 측면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작한 페어는 몸싸움 끝에 안토니에 스타로바를 제압한 후 단숨에 문전까지 전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대2로 몰린 체코도 후반 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만회 골을 허용한 벨호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계속 공세를 폈쳤다. 결국 2대1 스코어를 지켰다.

 

한국은 오는 28일 에스토릴에서 홈팀 포르투갈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FIFA 랭킹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21위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벨 감독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해 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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