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일가족 3명 사망…태권도사범 용의자로 체포

가 -가 +sns공유 더보기

최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02-21 [15:54]

▲ 무예신문

 

호주 경찰이 시드니에서 벌어진 한인 일가족 살인 사건 용의자로 태권도 사범을 체포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한인 태권도 사범 유모(49) 씨를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편 조모 씨가 오전 10시 15분쯤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 주택에서 중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돼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출동했다.

 

같은날 오후 1시쯤에는 가까운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조씨의 아내(41)와 아들(7)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태권도장 사범인 유씨를 지목하고 추적했다. 19일 오후 11시50분께 유씨는 가슴과 팔, 배에 자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 나타났다. 유씨는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가 태권도장에서 먼저 여성과 아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차를 타고 볼컴힐스에 있는 조씨의 집으로 이동해 조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이들 가족과 어떤 관계였는지 면밀히 수사한 뒤,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유씨는 10대 때부터 NSW주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으며, 한국과 호주에서 열린 여러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한 인물이다.

최현석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무예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