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도 사과도 없는 한국 축구 사령탑…경질론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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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우 기자
기사입력 2024-02-11 [19:08]

▲ 사진=대한축구협회 (무예신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64년 만에 노린 우승도 좌절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충격의 1승2무 성적을 기록했고, 16강, 8강에서는 막판에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요르단전에서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론이 대두됐다. 단순한 경기 전술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지난해 부임 후 국내에 체류하지 않고 자리를 비운 점, K리그를 외면한 점 등의 지적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팀을 이끌고 있어서 행복하다. 우승을 하고 싶었다. 요르단전에서 패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전까지는 결과를 냈다.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이 더 좋은 팀이었다. 그전까지 13경기 무패를 했다. 좋은 점도 많았다.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겠다”며 3월 시작하는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강에 진출했으니 실패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중동팀들을 상대로 다들 고전했다. 4강에 진출한 것은 칭찬하고 싶다”며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다. 발견한 부분도 많다. 감정적인 부분, 희로애락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16강, 8강전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대회에서 탈락하고 돌아오면 여론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 있다. 40년간 축구인으로 살며 결과를 내지 못할 때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며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도 사퇴에 관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 좋은 보완해야 한다. 당장 태국과의 2연전을 준비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월드컵 예선까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관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는 지속해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지금도 우리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그 전에 세계적인 선수”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가 아닌 해외를 돌아다니는 업무수행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 출국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경기를 볼 예정이다.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대표팀 감독은 프로팀 감독과 다르게 할 수 있다. 비판을 존중하지만 일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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